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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리뷰

박미선떡 치즈팥떡, 쑥영양찰떡 솔직후기

나는 빵보다 떡을 더 좋아한다.

빵은 먹고 나면 속이 조금 더부룩하고

입안에 뭔가 느끼한 맛이 계속 남아있어서

빵보다는 떡을 더 자주 먹는다.

 

몇 달 전 인터넷에서

박미선이 떡을 판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

후기도 찾아본 결과 맛있다고 해서 주문하게 됐다.

내가 시킨 건 9월 중순경

 

지금까지 집에 두고 먹고 있는데

약 2달이 안된 지금 개인적인 후기를 적어본다.

 

 

 

 

치즈 팥떡 16개 19,500원
쑥 영양찰떡 40개 14,900원
치즈 팥떡 + 쑥 영양찰떡 같이 시키면 27,400원

 

 

 

처음 택배 받았을 때 사진은 없다. 

그때는 블로그를 할 생각이 없어서 사진 같은 건 안 찍어뒀었다ㅜㅜ

택배 받을 때 인상 깊었던 것은 아이스팩 대신 얼린 얼음물을 넣어줘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.

작은 상자는 치즈 팥떡, 큰 상자는 쑥 영양찰떡이다.

 

 

 

성분 표시

치츠 팥떡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쑥영양찰떡

 

 

치즈 팥떡은 개별포장되어 있어서 위생적이고

회사나 밖에 가지고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.

그런데 쑥 영양찰떡은 개별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

한꺼번에 들어있는 게 좀 아쉬웠다.

 

 

 

집에서 냉동시킨 떡을 꺼내자마자 반으로 잘라봤다. 

 

 

실온에 한 20분 정도만 둬도 떡은 금방 녹았다. 

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떡을 바로 먹을 수 있었다. 

 

카스테라 가루가 묻어져 있다.

 

 

콩가루가 묻어져 있다.

 

 

 

솔직 후기

 

공통점 : 개인적으로 실온에 1시간 이상 해동하는 것은 비추천

          떡이 쫄깃한 맛이 없음. 특히 오래 해동하면 떡이 쫄깃쫄깃이 아니라 질어진다. 

         

 

- 치즈 팥떡

난 빵이나 다른 떡에서는 크림치즈의 냄새를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는데

이상하게도 이 떡에서는 크림치즈 냄새가 조금 많이 났다.

내가 크림치즈를 좋아함에도 처음 냄새를 맡으면 약간 이게 쉬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.

그리고 특히!! 떡을 너무 많이 녹일 경우 찹쌀이 굉장히 질어진다.

나는 쫄깃쫄깃한 떡을 좋아하는데 이 떡은 쫄깃한 맛이 없고 자칫 실온에 오래 내버려둘 경우 굉장히 떡이 질어진다.

팥과 크림치즈가 안어울리는 듯 어울렸다. 맛은 있었으나 내 돈 주고는 안 사먹을 것 같다. 

 

- 쑥 영양찰떡

이 떡 안에 견과류도 들어 있어서 맛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그랬다.

특히 치즈 팥떡보다 해동 시간이 더 중요한 것 같다.

실온에 오래 내버려두면 진짜 떡이 질어진다. (이 떡도 쫄깃한 맛은 없음)

많이 달지 않으나 인절미 가루가 엄청 고소하지도 않았다.

그리고 쑥 떡이라는데 쑥향이 하나도 안 났다. 

 

 

개인적으로 쑥 영양찰떡보다는 치즈 팥떡이 나았다.

그러나 우리 가족 모두 박미선 떡보다는 

저번에 농라 카페에서 구매한 쑥 인절미가 훨씬 낫다는 의견이다.